에이프릴 전 멤버인 이현주 법적대응에 대한 뉴스입니다. 이미 소속사 DSP와의 법적 공방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7일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DSP미디어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의 사생활 폭로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이현주 법적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지난 23일 세 차례에 걸쳐 인스타그램에 개설한 임시 계정을 통해서 이현주를 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을 게시했습니다. 이현주 측은 A 씨가 이현주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적인 허위사실을 적시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현주 법적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내용을 살펴보면 네티즌A씨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데뷔 직전 남자 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고 밝혔으며 당시 이현주가 남자 친구와 나눈 은밀한 대화를 봤다고 했는데요. 이현주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한 트라우마로 극단적 시도까지 했던 것을 되짚으며 A 씨는 "회사에서 니 비위를 다 맞춰주니 너는 극단적 선택이 너의 무기인 듯 굴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리더 소민이 연습 좀 하자고 하면 너는 물명을 집어던젔다"며 이현주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했던 건데요.
이현주는 “현재 회사(DSP)는 사실과는 다른 입장문만을 내며 아직 어린 학생인 내 동생과 지인들을 고소했고 가해자들의 부모는 나와 내 부모님께 비난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며 “나를 위해 용기를 내준 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외부에 공개된 내용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나는 그 3년 동안(2014~2016년)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내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또 “이로 인해 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나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주는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의 일들이 트라우마로 남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주는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됐고, 나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나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제 나는 내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한다.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나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현주는 법적 대응해 나가겠다”고 DSP와의 법적 공방을 펼칠 것을 밝혔습니다.
한편 DSP는 이현주의 주장에 반박했는데요. DSP는 같은 날 공식입장을 통해서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다”라고 이현주의 주장이 허위라고 했으며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후에 이현주와 그 측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노력해 온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하여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멤버들과 회사는 이미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라고 피해를 주장했습니다.
그간 에이프릴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멤버들 또한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지극히 주관적이고 무책임한 주장만 되풀이될 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서 사법기관의 공명한 조사를 통해서 객관적인 진실을 밝히기로 하였던 것”이라며 “모든 진실과 언급된 멤버들의 억울함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서 곧 밝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현주 법적대응에 나섰습니다. 법무법인 여백 측은 이현주에 대한 악성 비방글을 작성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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