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가 요즘 즐겨하는 놀이가 있습니다. 퍼즐놀이, 피포페인팅, 그리고 보석십자수인데요. 지난번에 피포페인팅은 어려워서 엄마한테 넘겼고요, 보석십자수는 혼자 잘 해냈습니다. 그럼 150피스 퍼즐도 잘 하겠거니 했는데요. 요녀석이 같이 하자고 하네요. 오랜만에 딸과 함께 퍼즐맞추기를 해봅니다.
예전에 은지 어릴적에는 그 옛날 만화 그려져 있는 그런 퍼즐이었잖아요? 그거를 졸업하고는 150피스짜리를 사줬었는데요. 역시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같이 맞춰준 기억이 있는데요. 욘석이 어느덧 커서 이제는 혼자 잘 맞춥니다. 지난번에는 300피스까지 맞췄었고요. 그런데 아직 많이 어려워 합니다. 그림만 보고 맞춰야하기 때문에 사실 어렵긴 하지요.
퍼즐을 잘 맞추려면 처음에 각 모서리 4피스를 찾은 후에 한쪽면이 직선으로 되어 있는 피스들을 모아서 테두리부터 맞추면 훨씬 수월하게 퍼즐 맞추기를 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테두리부터 맞추면 훨씬 쉽게 퍼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뭐 반은 완성한거지요. 이 150피스 퍼즐을 다이소에서 샀던 것 같은데요. 그 때 이 퍼즐 사이즈와 비슷한 액자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이번 액자는 벽에 걸수도 있고 그냥 세워둘 수도 있는 액자라서 아주 맘에 들더라고요.
거의 다 끝났습니다. 금방 맞춥니다. 은지가 많이 맞추라고 천천히 했어야했는데 하다 보니 제가 더 빠져서는 막 맞추고 있더라고요. 그리곤 곧 150피스 퍼즐이 완성되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꽤 이쁘네요.
딱 맞는 액자가 없어서 퍼즐 사이즈보다 조금 작은 액자를 샀습니다. 퍼즐이 액자보다 커서 액자보다 큰 부분은 커터칼로 잘라주면 되거든요. 아주 이쁘게 잘 들어맞습니다.
다 완성하고 퍼즐도 크기에 잘 맞게 잘라줬습니다. 이 액자는 세워둘 수도 있고 걸어둘 수도 있는데요. 이미 벽에는 은지가 만든 액자들로 만실이 되었기 때문에 자리가 없습니다. 이건 은지 책상에 세워둘거예요.
자 이렇게 오늘은 은지와 퍼즐맞추기 놀이를 했는데요. 이제는 150피스는 넘 쉽네요. 다음에는 300피스짜리 하나 사주고 그것도 잘 맞추면 좀 더 어려운것들로 사줘야겠습니다. 곧 벚꽃도 개화할텐데 평일날 은지데리고 벚꽃구경이나 가야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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